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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발달과정] 피아제(Piaget)의 도덕성 발달이론

by 프레젠트. 2022.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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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제의 도덕성 발달이론

피아제의 도덕성 발달이론

요즘 뉴스 헤드라인에 안타까운 범죄 기사들을 종종 볼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은 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에게 '도덕성이 없다.', '도덕적 판단 기준이 잘못되었다.'라고 비판한다. 인간의 성장 과정에서 올바른 도덕적 판단 기준을 확립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에 잘못된 도덕성은 사회 범죄로 이어질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피아제는 아동의 발달 과정에 따라 단계적으로 도덕성이 발달한다고 주장하였다. 또한 도덕성 발달에는 인지적 능력이 중요하게 작용한다고 설명하였다. 즉, 올바른 도덕적 판단 기준을 확립하기 위해서는 사회 속 규칙의 체계를 이해하고 판단하는 인지적 능력이 중요하게 작용한다는 의미다. 따라서 아동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규칙을 이해하는 방식을 관찰할 필요가 있다. 아직 어린아이들은 도덕적 판단 기준이 부족할 가능성이 크다. 그래서 작은 동물을 괴롭히거나, 부모님의 저금통에 몰래 손을 대는 등 잘못이라고 지각하지 못한 채 올바르지 못한 행동을 할 수가 있다. 이때 어른들은 이 행동이 잘못되었음을 분명히 알려주고, 아이들의 올바른 성장을 도와주어야 한다. 필자의 경우에도 어린 시절 잘못된 행동이라고 생각하지 못한 채 도덕적 기준에 어긋나는 행동을 한 것이 어렴풋이 기억난다. 그 이후 학교 생활을 통해 정해진 규칙을 따르고, 올바른 것과 올바르지 못한 것의 기준을 자연스럽게 배우면서 스스로의 도덕적 판단 기준을 정립할 수 있었다. 본문의 글을 통해 아이들의 도덕성이 어떻게 발달하는지 자세히 알아보자.

 

 

외부 영향을 많이 받는 시기

피아제는 도덕성이란 기본적으로 규칙의 체계이므로 사회가 정한 규칙을 이해하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믿었다. 또한 인간의 인지적 발달과 도덕성 발달은 맥락을 같이 하는 형태라고 설명했다. 그는 4단계로 나누어 아동들이 성장함에 따라 도덕적 규칙이 어떻게 획득되는지 정리하였다. 첫 번째, 0~2/3세까지 나타나는 운동신경적 규칙이라고 한다. 이 시기의 아이들은 호기심이 왕성하다. 모든 물건을 직접 만지고, 맛보기도 한다. 또한 같은 행동을 몇 번이고 반복하며 규칙성 있는 모습을 보인다. 피아제는 아이들의 반복적인 행동 양식을 Motor Rules(운동신경적 규칙)라고 하였으며 도덕적 판단 역시 이러한 기제에 영향을 받는다고 설명하였다. 또한 이 시기의 아이들은 아직 제대로 된 도덕성을 갖추지 못한 상태라고 할 수 있다. 두 번째, 3~6/7세까지 나타나는 타율성과 도덕적 절대주의이다. 이 시기의 아이들은 놀면서 게임의 규칙이 다소 강제적인 측면이 있음을 깨닫는다. 하지만 그 규칙은 변하지 않는 것이며, 반드시 지켜야 하는 것으로 인식한다. 이 시기의 아이들이 규칙을 지키는 것은 자발적인 행동이 아니라 타인에 의해 정해진 것이며 그것을 따르려는 경향을 보인다. 또한 도덕적 판단은 행위의 결과에 의해서만 판단된다고 생각하는 절대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다. 즉, 행위의 과정보다 결과를 통해 판단하는 비교적 단순한 형태의 도덕적 판단이 이루어진다.

 

 

자율성과 추론 능력이 늘어나는 시기

세 번째, 6~11세까지 나타나는 자율성과 도덕적 상대주의이다. 이 시기의 아이들은 보다 복잡하고 정교한 도덕적 기준이 확립된다. 아이들은 놀이 과정에서 게임의 규칙을 수정하거나 새로운 규칙을 만들 수 있다. 즉, 외부에서 규칙이 주어질 수도 있지만 스스로 수정하고 변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된다. 즉, 도덕적 판단을 할 때 보다 자율적인 측면이 강조된다. 또한 결과만 보고 도덕적 기준을 판단하지 않으며 그 과정을 들여다볼 수 있게 된다. 성숙한 의미의 도덕성이 발달되며, 스스로의 판단 기준이 정립된다. 네 번째, 11세 이상의 아이들에게 나타나는 자율성 및 도덕적 상대주의에 대한 형식적 추론 단계이다. 세 번째 단계에서 형식적 추론 과정이 추가되었다고 이해할 수 있다. 즉, 아이들은 인지적 발달을 통해 추론 능력을 갖게 된다. 따라서 보다 보편적이고 추상적인 개념으로 규칙을 이해할 수 있다. 또한 새로운 상황에서도 적절한 규칙을 만들어 내며, 이를 하나의 체계로 이해한다. 아이들은 성숙한 의미의 도덕적 기준을 확립할 수 있게 되었으며 규칙의 체계를 이해할 수 있다. 피아제는 도덕성 발달은 규칙과 규칙의 체계를 이해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아동의 도덕성은 인지적 발달 과정에 따라 이뤄지며, 기계적이고 절대적인 측면에서 자율적이고 추상적인 측면으로 변화하고 성장한다고 말했다. 우리는 교실 환경에서 아이들이 올바른 도덕적 규칙을 확립해가는지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또한 관심을 통해 성숙한 도덕적 판단 기준을 가질 수 있도록 올바른 방향성을 제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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