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 기반 학습과 패러다임 전환 모델

공학 기술을 활용한 자원 기반 학습 

 

21세기는 기술의 발전으로 학습을 위한 보조 도구가 많이 등장하였다. 이처럼 학습을 위해 매체와 공학 기술을 활용하여 교육 효과를 높이는 방법을 자원 기반 학습이라고 한다. 자원 기반 학습은 서로 다른 교수, 학습 방법에 쉽게 적용할 수 있다. 또한 교사, 학습자, 학습자원 등 모든 자원 요소를 활용한다. 학습자는 학습을 위한 자원을 자유롭게 선택하고 활용할 수 있으며, 교사는 학생에게 적합한 자원을 제공해주어야 한다. 자원 기반 학습의 목표는 학습자가 평생 학습하는 데 필요한 기본적인 지식을 습득하고 독립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하는 데 있다. 따라서 교수보다는 학습에 초점을 맞추어 학생들이 독립적이고 자발적인 학습자가 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이 학습 모델에서 교사는 학생들에게 학습하는 방법을 가르치고, 필요한 자원을 제공한다. 따라서 교사는 전문가와 함께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학습자료를 제작한다. 학습자료는 컴퓨터나 온라인을 통한 의사소통 자료 및 멀티미디어 자료 등을 포함한다. 또한 학생들이 이런 자원을 적절히 활용할 수 있도록 매체 소양교육을 진행해야 한다. 이러한 자원 기반 학습은 독립된 학습 모형이라기 보단 정보화 사회에서 학습자가 정보 능력의 함양을 위해 제안되고 있는 학습 모델이다. 나의 경우에도 학창 시절에는 책을 통해 학습을 했다면, 아이들을 가르칠 때 애플리케이션, 질문 소통 플랫폼 등 적절한 매체를 활용하는 편이다. 적절한 공학 매체의 활용은 학생들의 이해를 돕고 교사와 학생 간의 커뮤니케이션을 원활하게 도와준다.

 

 

자원 기반 학습을 바탕으로 한 패러다임 전환 모델 

 

패러다임 전환 모델은 레이크스(Rakes, 1996)가 자원 기반 학습을 바탕으로 제안한 학습 모델이다. 전통적인 학습 모델과 교사의 역할, 학습 자원, 평가 방식 등에서 많은 차이가 있다. 과거의 학습 모델에서 교사는 학습 내용을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해다면 패러다임 전환 모델에서는 학습 과정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과정 촉진자 및 안내자 역할을 한다. 과거에는 교과서를 위주로 수업을 진행했지만, 이 모델에서는 다양한 자원과 매체를 활용할 수 있다. 따라서 수업 도 지식을 학생들에게 전달하는 방식이 아니라 문제 상황이 주어지고 탐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과거에는 학생이 학습 내용을 얼마나 잘 이해했는지 결과를 중심으로 양적 평가가 진행되었다면, 이 학습 모델에서는 학습 과정에 초점을 두고 질적 및 양적 평가가 이뤄진다. 자원 기반 학습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학습 자원, 학습자의 경험 및 사전 지식, 과제, 평가 방식 등 여러 관점에서 고민하여 다차원적인 수업 설계가 이뤄져야 한다. 또한 정보화 시대의 제안된 학습 모델이기는 하나 책, 사전, 신문 등 전통적 자원과 인터넷, 멀티미디어 자료 등 전자적 형태의 자원을 모두 활용할 수 있다. 자원 기반 학습에서는 학습자가 수행한 과제가 교사만을 위해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한다. 따라서 학생들이 학습 결과를 공유할 때 공유받는 대상이 교사 한 명이 아니라 다양한 학습 동료들이 포함된다. 따라서 학습 설계를 할 때 이 점을 고려해야 한다.   

 

 

다양한 학습 자원을 활용한 학습 과정이란 

 

자원 기반 학습은 과제 제시 - 자료 공유 - 과제 활동 결과 발표의 3단계로 진행된다. 먼저 과제 제시 단계에서는 교사는 학습 내용이 인터넷의 활용과 부합되는지 판단하고 적절한 문제 형태를 제시한다. 구조적 문제 형태일 수도 있고, 비구조적 문제가 제시될 수도 있다. 또한 과제 수행 시 개별 학습, 협동 학습, 상호작용 학습 중 어떤 형태가 적합한지 판단하고 결정해야 한다. 다음으로 자료 공유 단계에서는 학습자가 생성한 자료를 바탕으로 충분한 토의 과정을 갖는다. 학습자는 생성된 자료를 발표하고, 교사는 학생과의 상호 작용을 통해 타당성 여부를 판단하고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한다. 이 과정을 통해 학습자는 다양한 학습 매체를 접하고 자료의 생산자로 성장할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결과 발표 단계에서는 학습자가 과제 활동에 대한 결과를 학습과 관련된 사람들에게 공유하는 단계이다. 직접 발표하는 행위는 평생 학습의 주체로서 학습 활동이 학교 안에서만 경험되기보다 사회로 연결될 수 있는 교육적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다.